Claude Code → Codex 마이그레이션 툴 공개: MCP·메모리 그대로 옮기는 법
판교 9명 Claude-native 팀이 Claude Code Max 3계정 월 100만원 환경에서 4주간 자동화 워크로드를 Codex로 옮긴 실측 기록. MCP·플러그인·메모리·하네스 자동 이전 OSS 툴과 워크로드별 권장 매트릭스, 토큰 35~45% 절감 데이터를 공개합니다.
판교에서 9명 규모로 운영하는 우리 팀은 Claude-native로 출발했습니다. Claude Code Max 3계정에 월 약 100만원을 쓰면서, 거의 모든 코딩 워크로드를 Claude Code 위에서 돌렸습니다. 그런데 최근 4주 동안 일부 워크로드를 Codex로 옮기기 시작했고, 그 과정에서 만든 마이그레이션 툴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. 이 글은 Claude Code를 Codex로 부분 이전한 실측 기록과, MCP·메모리·하네스를 어떻게 그대로 가져왔는지 정리한 가이드입니다.
왜 Claude-native 팀이 Codex 병행을 고민하는가
작년 한 해 우리 팀의 표준 코딩 환경은 Claude Code였습니다. Sonnet과 Opus를 워크로드에 따라 갈아 끼우면서, 9명 엔지니어가 동시에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돌리는 구조였습니다. 그런데 4주 전부터 두 가지 문제가 누적됐습니다.
첫째, 불안정성입니다. 피크 시간대에 503·529 응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자동화 파이프라인이 중간에 끊기는 일이 생겼습니다. 스케줄러로 돌아가는 백그라운드 작업의 경우, 재시도 로직이 있어도 한 사이클이 30~60분씩 밀렸습니다.
둘째, 토큰 비용 곡선입니다. Max 플랜으로 정액 사용은 하고 있었지만, 컨텍스트 윈도우가 큰 코드베이스를 분석하는 작업에서 사용량 한도에 도달하는 빈도가 늘었습니다. 메인 키워드인 Claude Code 자체의 한계라기보다, 워크로드 분리 없이 한 도구에 모든 작업을 맡긴 우리 운영 방식의 문제였습니다.
이 시점에 Codex가 GPT-5.1 기반 코딩 워크플로우로 안정화되면서 선택지가 늘었습니다. "전부 옮기자"가 아니라 "워크로드별로 분리하자"는 결론이었고, 이게 마이그레이션 툴이 필요해진 배경입니다.
Claude Code Max 3계정, 월 100만원의 비용 구조
먼저 우리 팀이 실제 쓰던 비용을 공개합니다. 9명이 Claude Code Max 3계정을 공유하는 구조였습니다.
| 항목 | 단가 | 수량 | 월 비용 |
| Claude Code Max | 약 33만원 | 3계정 | 약 99만원 |
| MCP 서버 호스팅 (자체) | - | - | 약 5만원 |
| 보조 API (Sonnet 직접 호출) | 변동 | - | 약 10~15만원 |
| 합계 | - | - | 약 114~119만원 |
3계정으로 9명을 커버한 건 동시성이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한 계정당 평균 3명이 시간대를 나눠 쓰는 구조였고, 자동화 파이프라인은 별도 계정 한 자리를 점유했습니다.
문제는 자동화 파이프라인이 Max 한 자리를 거의 풀로 점유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했습니다. 사람 엔지니어가 쓸 슬롯이 부족해진 겁니다. 이 자동화 워크로드가 가장 먼저 Codex로 이전 후보가 됐습니다. 자동화는 사람과 달리 응답 속도보다 안정성과 토큰 단가가 더 중요했고, Codex의 GPT-5.1 코딩 모드가 이 두 조건에 더 잘 맞았습니다.
어떤 워크로드를 Codex로 옮겼나 (4주 실측)
4주 동안 워크로드별로 안정성·토큰 비용·결과 품질을 비교했습니다. 우리가 내린 분리 기준은 단순합니다.
Codex로 이전한 워크로드:
- 블로그 자동화 파이프라인 — 매일 1~2개 글을 7개 채널로 배포하는 스케줄러. 안정성이 결과 품질보다 중요.
- 로그 분석·요약 배치 — 새벽 4시에 도는 GA·GSC 데이터 요약 작업.
- OSS PR 트리아지 — GitHub 알림을 받아서 라벨링하는 자동화. 짧은 컨텍스트, 반복 작업.
- 테스트 케이스 생성 — 기존 코드 보고 단위 테스트 양산하는 작업.
Claude Code에 남긴 워크로드:
- 아키텍처 설계·디자인 리뷰 — 사람과 대화하면서 트레이드오프를 따지는 작업.
- 복잡한 디버깅 — 멀티 파일 reasoning이 필요한 케이스.
- 리팩토링 — 의도 파악이 결과 품질을 좌우하는 작업.
- 새로운 도메인 탐색 — 처음 보는 코드베이스 이해.
이 분리의 결과, Claude Code 사용량 한도 도달 빈도가 4주 전 대비 약 60% 줄었습니다. 자동화 워크로드가 빠진 빈자리에 사람 엔지니어의 슬롯이 안정적으로 들어갔습니다. Codex 쪽 비용은 워크로드 단가 기준으로 Claude 대비 약 35~45% 낮게 형성됐습니다.
마이그레이션 툴이 자동으로 옮겨주는 것과 수동 작업
옮기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건 Claude Code에서 쓰던 자산을 Codex로 그대로 가져오는 일이었습니다. 단순히 프롬프트만 옮기면 되는 게 아니라, 다음 자산이 모두 따라와야 했습니다.
- MCP 서버 설정 — Playwright MCP, GitHub MCP, 자체 빌드 MCP 등 약 8개
- 플러그인 — `oh-my-claudecode` 같은 워크플로우 확장
- CLAUDE.md / 프로젝트 메모리 — 누적된 팀 컨벤션·반복 지시
- 하네스 / 슬래시 커맨드 — `/team`, `/autopilot` 등 커스텀 워크플로우
- 세션 히스토리 일부 — 이어가야 하는 장기 작업의 컨텍스트
이걸 매번 수작업으로 옮기면 한 프로젝트당 1~2시간이 걸렸습니다. 그래서 마이그레이션 툴을 만들었습니다.
자동으로 옮겨주는 것
```bash
# 설치
npx @treesoop/cc-to-codex-migrate init
# 현재 프로젝트의 Claude Code 자산 스캔
cc-to-codex-migrate scan
# Codex 형식으로 변환·복사
cc-to-codex-migrate apply --target ./codex-config
```
이 툴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항목입니다.
- MCP 서버 설정 변환 — `~/.claude.json`의 mcpServers 블록을 Codex가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변환.
- CLAUDE.md → AGENTS.md 매핑 — 두 도구 모두 프로젝트 메모리 파일을 읽지만 파일 이름과 규약이 다릅니다. 헤더 구조를 자동 변환합니다.
- 슬래시 커맨드 변환 — `~/.claude/commands/*.md`를 Codex 호환 포맷으로 변환.
- 프로젝트 메모리 인덱스 — 누적된 메모리 파일을 검색 가능한 인덱스로 재구성.
수동으로 해야 하는 것
자동 변환이 어려운 영역도 있습니다.
- 세션 히스토리 — Claude Code의 세션 ID 기반 컨텍스트는 Codex로 옮기는 표준이 없어, 우리는 요약본만 새 메모리로 주입했습니다.
- 하네스 의존 워크플로우 — `superpowers` 같은 외부 스킬 시스템은 Codex에 동등한 등가물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 부분은 워크로드 분리 시 해당 워크플로우를 어느 쪽에 둘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.
- API 키 — 보안상 마이그레이션 툴이 자동으로 옮기지 않습니다. `codex auth login`으로 새로 인증하는 게 원칙입니다.
Claude Code vs Codex: 워크로드별 권장 매트릭스
4주 실측을 토대로 우리가 내부적으로 쓰는 매트릭스입니다.
| 워크로드 유형 | 권장 도구 | 이유 |
| 멀티 파일 reasoning, 아키텍처 설계 | Claude Code (Opus) | 컨텍스트 통합·트레이드오프 분석 |
| 자동화 파이프라인, 배치 처리 | Codex | 안정성·토큰 단가 |
| 복잡한 디버깅, 의도 파악 | Claude Code (Sonnet) | 대화형 reasoning |
| 반복 작업, 템플릿 코드 생성 | Codex | 비용 효율 |
| 신규 코드베이스 탐색 | Claude Code | 큰 컨텍스트 윈도우 |
| 로그·문서 요약 | Codex | 짧은 컨텍스트, 반복 처리 |
이건 4주 실측 기준이고, 모델 업데이트가 잦은 영역이라 1~2개월 주기로 재검토할 예정입니다.
다음 단계
마이그레이션 툴은 GitHub에 OSS로 공개되어 있고, 우리 팀이 실제로 쓰면서 PR을 받는 구조입니다. Claude Code에서 Codex로 일부 워크로드를 옮기려는 팀, 또는 두 도구를 병행하려는 팀에게 가장 빠른 시작점이 될 거라 봅니다.
다음 글에서는 4주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Claude Code vs Codex 정량 비교**를 다룰 예정입니다. 응답 시간 분포·토큰 단가·실패율 같은 raw number를 공개합니다. treesoop.com 자동화 파이프라인 운영기는 블로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.
마이그레이션 툴 도입이나 워크로드 분리 전략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면 GitHub 이슈로 남겨주세요.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팀들과 더 많이 연결되면 좋겠습니다.